혼자 자던 갓난 아기 숨져…母 "수면 교육 목적"

한수지 / 기사승인 : 2017-07-26 1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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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등에 숨이 막혀 숨진 것으로 보여
방에서 잠든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모유 수유 후 방에서 혼자 잠든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20분쯤 광산구의 한 아파트 침대에서 생후 2개월 된 A 군이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속싸개로 싸인 채 천장을 바라보고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옆에는 아기용 소형 베개가 놓여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군 어머니 B(26) 씨는 이날 오전 1시쯤 모유 수유를 한 뒤 수면 교육 목적으로 아기를 침대에 따로 재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몸을 뒤척이다가 이불이나 베개 등에 숨이 막혀 기도 폐쇄로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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