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아일랜드 도그 레스큐 공동운영자 샐리 기어는 버진아일랜드에서 개와 고양이 300마리를 구조했다.[사진=Metro] |
미국에 허리케인으로 위험에 빠진 개와 고양이 300마리를 구하기 위해 한 여성이 비행기를 전세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영국 메트로는 미국 버진아일랜드에서 허리케인 어마에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전세기를 이용해 구조한 소식을 전했다.
비영리단체 아일랜드 도그 레스큐(Island Dog Rescue) 공동운영자 샐리 기어는 버진아일랜드 출신의 개를 구조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2주 전 허리케인 어마가 섬에 심각한 피해를 주면서 매일 섬으로 날아가 20마리의 개들을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에 있는 농장으로 데려오는 일을 계획 세웠다.
하지만 연달아 허리케인 마리아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개와 고양이들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버려진 동물들이 급속도로 늘어 개와 고양이 300마리가 폐허가 된 지역에 남겨졌다. 그는 안전한 곳으로 모든 동물을 이동하기 위해선 전세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와 고양이를 위해 총 1억2700만원이 모였고 동물들은 무사히 전세기로 이동됐다.[사진=Metro] |
샐리는 자신의 계획을 알리고 여러 동물 단체와 기부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많은 사람이 그녀의 좋은 뜻에 공감했으며 십시일만 모금해 총 11만2000달러(한화 1억2700만 원)가 모였다.
그는 모금된 돈으로 전세기를 빌렸고 300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구출해 이중 250여 마리를 샐리의 농장으로 데려왔다. 현재 구조된 동물들은 자원봉사자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샐리는 "많은 이들이 도와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나는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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