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절친 강아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10-13 0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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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바카는 조그만 씨씨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절친 강아지 츄바카와 씨씨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윤지연 기자=믿었던 주인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위로하는 개의 모습이 알려져 주위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 '츄바카'와 그의 친한 친구 '씨씨'의 우정을 전했다.

미국 아이오와 동물 구조센터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이들의 사연이 올라오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츄바카와 씨씨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상태로 한 집에 숨어있다가 구조됐다. 구조된 이후에도 이 두마리 개는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잠을 잘때는 물론, 밥먹을 때나 산책할 때까지도 붙어 있었다. 몸집이 작은 씨씨가 츄바카의 등에 올라타는 일도 종종 있다.

아이오와 동물 구조센터 대표 제시카 요르겐슨은 '츄바카는 조그만 씨씨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둘은 서로를 정말 좋아한다'며 '결코 두 마리를 떨어트려 놓는 일은 없어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1000번이 넘게 공유되는 등 츄바카와 씨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지난 8일 한 여성이 두 마리를 모두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된 츄바카와 씨씨는 새로운 집에서 수영도 하고 뒤뜰에서 함께 뛰노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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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카와 씨씨의 사연을 안 한 여성이 두 마리 모두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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