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길 잃어버리자 주인차량 아래서 주인만 기다려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주인을 잃어버리자 당황하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던 반려견이 화제다.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는 18일 한 차량 밑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서울 홍은지구대는 "강아지가 차 밑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착한 현장에는 유기견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강아지 한 마리가 차 밑에있었다. 경찰은 간식 등으로 유혹했지만 강아지는 절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아지가 버티고 있는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했다. 잠시 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강아지의 주인이었다. 그는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려 찾는 중이라고 경찰에게 전했다. 경찰은 바로 강아지의 사진을 찍어 전송했고 차량 주인은 "우리집 강아지가 맞다"는 말을 전했다. 사실은 이랬다. 반려견은 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길을 잃었고 주인이 보이지 않자 8㎞ 떨어진 집 근처 주인의 차량으로 돌아온 것이다. 어떤 유혹에도 현혹되지 않고 오직 주인만 기다린 반려견의 모습에 경찰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강아지는 가족들의 품에 무사히 돌아갔고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졌다.
주인을 잃어버리자 8㎞ 되는 주인차량에 돌아가 기다린 반려견이 화제다. [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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