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발 부러져 피흘리면서도 주인 무사한지 먼저 살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며 주인을 살려낸 착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주인을 살리기 위해 망설임 없이 버스에 뛰어든 안내견 피구의 영웅적인 행동에 많은 사람이 감동하며 칭찬세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피구는 미국 뉴욕시 외곽에서 시각 장애인 주인 오드리 스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오드리는 피구와의 첫 만남 때부터 '느낌이 딱 왔다'며 피구를 아낌없이 사랑해 주며 언제나 피구와 함께했다. 그러던 어느날 평범한 월요일을 맞은 이들은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 중간쯤 왔을 때, 피구는 불안함을 느꼈는지 멈칫거렸다. 오드리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차 소리가 들리지 않자 '앞으로 가자'라며 길을 재촉했다. 그때 갑자기 유치원생 두 명을 태운 학교 버스가 오드리와 피구를 향해 달려왔다. 버스가 이둘을 덮치려하자 피구는 달려오는 버스에 몸을 날려 버스를 멈춰 세웠다. 피구는 버스에 부딪혀 오른쪽 앞발이 부러졌고 피를 흘렸지만 주인인 오드리가 무사한지 먼저 바라봤다. 그리고는 그녀가 쓰러진 것을 보고 부러진 발을 절뚝거리며 주인 곁으로 다가갔다. 인근 주유소에서 사고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한 폴은 '그녀는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자신을 챙기기보다 피구가 무사한지 주의를 더듬어가며 찾고 있었다'며 '주인과 안내견이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드리는 '우린 마치 강한 무언가에 연결된 듯 서로를 보호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며 피구와의 인연을 모두에게 자랑했다. 그러나 사고로 상처 입은 피구는 안타깝게 앞발을 절단해야 했다. 한편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호하지 못해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주인을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한 안내견 피구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Fox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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