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거나 슬프면 분홍색으로 변하는 ‘흰둥이 돌고래’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4-18 18: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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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병코돌고래지만 '알비노 증상' 때문에 흰색 몸 가져
화가 나거나 슬프면 분홍색으로 변하는 흰둥이 돌고래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이슈타임)권이상 기자= 알비노 증상 을 갖게된 회색의 병코돌고래가 화가 나거나 슬프면 분홍색으로 변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남부 지방의 타이지 마을에서는 매년 돌고래 사냥을 하는데 지난 1월 잡힌 돌고래들 중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돌고래가 한 마리 화제를 모았다.

이유는 자신의 종족과는 달리 몸 전체가 하얀 색 돌고래였기 때문이다.

잡힌 돌고래는 병코돌고래 라고 불리는 종류로 회색 몸을 갖는 게 일반적이지만 알비노 증상 때문에 드물게 흰색 몸으로 성장한 것이다.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타이지 고래 박물관에 팔린 이 돌고래는 수족관에 전시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목을 끈 것은 하얀 몸뿐만이 아니라 감정에 따라 분홍색 으로 변하는 돌고래의 피부 때문이었다.

박물관에 따르면 돌고래가 화가 나거나 슬프면 분홍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돌고래의 피부가 매우 얇아 혈관이 그대로 비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치 사람이 화가 나는 상황에 얼굴이 시뻘게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흰둥이 돌고래의 특별한 이야기는 지난해 3월 타이지 고래 박물관(Taiji Whaling Museum)과 도쿄 해양대학교, 일본 고래 연구원(ICR)이 포유동물 연구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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