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이슈]눈 없이 태어난 치유견 '스마일리'…"그들의 눈이 되려 하지 마라"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3-12 15: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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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사랑 받으면서 점차 활달한 성격으로 변해
치유견으로 활약중인 앞을 못보는 강아지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데일리메일]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눈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강아지가 치유견으로 활약중인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치유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골든리트리버 '스마일리'를 소개했다.'

스마일리는 눈이 없는 상태로 앞을 보지 못한다.

스마일리는 원래 험악한 분위기였던 강아지 공장에서 지냈으나 조엔 조지(Joanne George)가 1~2살 정도였던 스마일리를 구조한 후 입양했다.'

ABC와의 인터뷰에서 조지는 '스마일리는 굉장히 두려워했고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며 처음 스마일리를 만났을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조지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스마일리는 점차 활달하고 밝은 성격으로 변했다.'

이제 스마일리는 늘 숨어있었던 테이블 밑에서도 벗어났다.'

조지는 스마일리와 생활하면서 그가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는 것을 아주 잘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조지는 스마일리를 병원과 학교 등에 데려가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스마일리는 위로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소통했다. '

스마일리와 시간을 보내며 한 환자는 한번도 보인 적 없던 환한 미소를 짓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일리와 있다보면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이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스마일리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

한편 스마일리는 발을 내딛어 주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스스로 파악하면서 생활하며 조지의 목소리를 따라 이동하도록 훈련받았다.'

스마일리는 앞을 볼 수 없지만 혼자서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조지는 '나는 앞을 볼 수 없는 강아지를 입양하려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그들의 눈이 되려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며 '강아지의 모든 일을 통제하면서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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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스마일리를 통해 웃음을 되찾았다.[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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