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가 불독의 치료비를 피하기 위해 동물을 유기
(이슈타임)김귀선 기자=병든채 버려진 불독의 마지막 순간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병에 걸린 채 차가운 길바닥에 버려져 끝내 죽음을 맞은 불독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의 동물보호협회 RSPCA는 영국 맨체스터의 크럼프살(Crumpsall)에서 몇 시간 동안 길에 쓰러져있는 아메리칸 불독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불독은 발견 당시 이미 걷지도 못할 만큼 위독한 상태였다. 다리는 심하게 부어올랐고, 입에서는 피를 토했다. 치료가 절실했던 상황이다. 그들은 급히 솔프드(Salford)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불독을 이송했다. 수의사는 불독이 종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며,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은 불독에게 진통제를 주사하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그의 통증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불독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고 말았다. 동물보호협회?는 악덕한 불독 소유주를 비난하며 그가 색출되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 불독의 무게가 39kg으로 결코 적지 않은 데다 걷지 못했기 때문에 이 동물을 버린 소유주는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들은 견주가 불독의 치료비를 피하기 위해 동물을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물보호협회 RSPCA를 거치면 치료비는 크게 줄어들었을 테고, 무료로 동물을 치료해주는 자선단체 PDSA 도움을 받아도 됐었다 며 안타까워했다.
병들어 버려진 불독의 마지막 순간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사진=R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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