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마리만이 움직이고 있어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인천의 한 옥탑방에 고양이 20여마리를 집안에 유기한 채 세입자가 사라지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분양 목적으로 길러졌다 버려진 고양이들의 사연을 밝혔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최근 인천의 한 옥탑원룸에서 고양이 4마리를 구조했다. 집주인에 따르면 이 원룸의 세입자는 애초 고양이 20여마리를 분양목적으로 길러왔다. 한 달 전 세입자는 고양이를 옮겨 청소도 하고 이사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약속한 날짜에 찾아간 집주인은 경악했다.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진 세입자가 고양이들을 집 안에 유기한 채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바닥엔 사료가 뿌려져 있었고, 어떻게 된 일인지 20여마리의 고양이 중 단 몇 마리 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 방 안에서 부패한 냄새가 나고 남은 고양이들은 처참할 정도로 말라 있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소유권 때문에 고양이 구조를 꺼려했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어쩔 수 없이 구조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단 4마리만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 실종된 고양이들의 사체라도 찾을까 싶어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그 때 고양이 한 마리의 사체가 살점이 모두 깨끗하게 뜯어 먹힌 모습으로 발견됐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아마 앙상하게 말라있던 고양이들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먹었을 것 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사라진 10여마리의 고양이들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일단 구조된 4마리는 즉각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검진과 치료에 들어갔다. 병원 측에선 고양이들이 그동안 많이 굶어 2kg도 안 나가기 때문에 매우 잘 먹여야 한다 고 전했다. 고양이들은 현재 잘 먹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임시 보호처 혹은 입양처를 찾고 있다.
구조된 고양이 모습[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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