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림받고 센터에서 운명적인 만남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주인에게 버림받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가 있는 부러운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치와와 딕비(Digby?)와 마스티프 네로(Nero)?가 친구가 된 감동적인 사연을 보도했다. 생후 5주 된 강아지 딕비는 지난 26일 저녁 런던 북부에 있는 한 아파트 골목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몸무게가 0.5kg도 채 안 되는 딕비는 손바닥에 들어갈 만큼 크기가 매우 작았다. 발견 당시 딕비는 심각한 탈수 증세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구조대에 의해 발견됀 딕비는 사우스리지 동물보호협회(RSPCA) 센터로 이송된 후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 센터에는 그보다 먼저 구조된 거대한 마스티프 네로(Nero)가 터줏대감으로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 중 하나인 마스티프는 투견의 피가 흐르는 맹견이지만 네로는 예외다. 60kg의 거구로 딕비의 하루 식사량의 4배에 달하는 음식을 먹지만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착하다. 딕비는 센터로 옮겨진 후 제 몸집보다 120배나 큰 거대한 네로와 운명적인 이끌림으로 친구가 됐다. 극명히 다른 체격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로부터 버려지고 상처받은 기억이 둘 사이를 끈끈하게 이어준 것이다. 이제 둘은 서로에게 빠져들어 센터 안에서 둘도 없는 친한 사이가 됐다. 안나는 딕비는 마치 네로를 자신의 경호원처럼 여긴다 며 네로와 함께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행복해 보인다 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버려지고 상처받은 딕비가 네로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 같다 며 기뻐했다. 한편 영국 동물보호협회는 딕비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그의 입양이 불가능하다 며 주인에 대한 제보를 호소했다.
크기를 초월한 두 유기견의 끈끈한 우정 사연이 소개됐다.[사진=영국 일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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