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들 단체로 으름장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고양이를 이동가방에 넣었는데도 택시에게 승차거부 당한 억울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급한 상황에서도 승차거부를 당한 이야기가 담긴 글이 게재됐다. 페르시안 친칠라를 키우고 있는 글쓴이는 최근 자신의 고양이가 아파 급히 병원을 다녀와야 했다. 집에서 병원까지 거리가 꽤 멀어 콜택시를 불렀다. 물론 이동가방에 넣었으며 콜택시 기사는 고양이가 탄 거에 대해 별 말이 없었다. 문제는 진료를 다 받고 돌아가는 택시 승강장에서 발생했다.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니 기사는 "동물은 못 태운다"며 뒤차를 타라고 했다. 글쓴이가 이동가방에 넣었으며 울지 않는다고 설명해도 기사는 막무가내였다. 기분이 나빴지만 어쩔 수 없이 뒤차로 갔다. 하지만 뒤차 기사는 차를 타기도 전에 승차를 거부했다. 자신은 "고양이 X끼"는 못 태운다면서 말이다. 화가 난 글쓴이는 "내 고양이가 당신에게 해를 끼쳤냐"며 "남의 고양이한테 X끼가 뭐냐"고 따졌다. 이에 택시기사는 "그럼 그게 고양이 X끼가 아니면 뭐냐"고 말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동장에 넣었는데도 승차거부했으니 신고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럼에도 택시기사는 "무서울 줄 아냐. 부정타니 빨리 가라"고 했다. 다른 택시기사들도 내려서 한 마디씩 거들었다. 여기 태워 줄 사람 없으니 딴 데가서 타라고 글쓴이를 몰아붙였다. 결국 글쓴이는 다른 곳에 가서 택시를 탔다. 다행히 집에 오는 길에 탄 택시기사는 고양이를 "예쁘게 생겼는데 착하다"며 칭찬을 해줬다. 끝으로 글쓴이는 "그 개념 없는 택시기사를 신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 번호도 모르고 당시 상황을 녹음도 못했다며 신고할 방법이 없는지 사람들에게 물었다.
페르시안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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