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민·관 합동 산사태 주민 대피훈련 실시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2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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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종면 산불 발생지 중심…실전 대비형 훈련 전개
▲하동군은 26일 이상기온에 따른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하동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하동군은 26일 이상기온에 따른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난 3월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옥종면 두양리 산143번지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마을주민과 자율방재단, 산사태예방단, 하동경찰서·소방서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주민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이후 이장과 옥종면의 협조 아래 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을 포함한 주민들을 차량으로 옥천관 대피장소까지 신속히 이동시켰다.

훈련 종료 후에는 옥천관에서 ‘산사태 국민행동요령’ 교육도 실시됐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 전 점검 요령부터 발생 시 대피 방법, 발생 후 신고 절차까지 일상생활 속 대응 요령이 안내됐다.

하동군은 현재 산사태 취약지역 250곳을 지정해 연 2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2025년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여름철 태풍·호우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해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주민들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취약 지역 접근을 자제하며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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