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 작업실에 투영된 공간의 가치와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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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28일 제2전시장에서 <은하수 아틀리에>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성자 화백의 작업실 ‘은하수(Rivière Argent)’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사진=진주시) |
이번 강연은 이성자 화백의 작업과 삶, 그리고 그녀의 공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관람객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프랑스 남부 투레트-쉬르-루(Tourettes-sur-Loup)시에 위치한 이성자 화백의 작업실 ‘은하수’는 지난해 5월 28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Architecture Contemporaine Remarquable)’로 지정됐다. 예술가의 창작 공간이 지닌 건축적·문화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이번 강연은 그 의미를 국내 관객들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강연을 맡은 엄준식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주변에서 발생하는 인문사회학적 현상을 바탕으로 공간을 해석하는 건축가”로, 이성자 작업실의 공간적 가치와 형성 원리를 작가의 삶과 작품 속에서 짚었다.
특히 공간이 단순한 장소를 넘어 작가의 정신성과 철학을 담아내는 방식에 주목하며, 이성자 화백과 그녀의 작업실이 지닌 잠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강연은 총 3부로 구성됐다. Part 01. ‘프롤로그’에서는 작업실 공간의 건축적 의미를 소개했고, Part 02. ‘이야기를 담은 공간’에서는 기획 전시 《은하수 아틀리에(Rivière Argent)》와 연계해, 이성자 화백의 상징인 ‘음과 양’의 모티브가 공간 속에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다루었다. 마지막 Part 03. ‘에필로그’에서는 이성자 화백의 예술 세계와 작업 공간이 지역을 넘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제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은하수 아틀리에’를 통해 예술과 공간, 인간과 장소가 교감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있는 사유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성자라는 예술가를 공간이라는 새로운 렌즈로 바라보고, 지역을 넘어 국제적 예술 담론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Rivière Argent : 은하수 아틀리에》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오는 6월 2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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