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마늘·양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밭농업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합천군) |
군은 올해 총 12개 사업에 약 40억 원의 국·도·군비를 투입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마늘·양파 주산지 일괄기계화 우수모델 지원사업’에 선정돼 22억 원 규모의 임대 농기계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장 농가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합천군에는 현재 약 1,800농가가 마늘과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은 1,800ha를 넘는다. 이 두 작물은 지역 농업 생산액의 15~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현재 밭작물 기계화율은 63.3%로 논농업(99.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인건비 하락이 기대됐지만, 마늘 1,000ha 파종에는 4만 명, 양파 500ha 정식에는 2만 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루 15만 원의 인건비 기준으로 약 90억 원이 외부 인력비로 유출되며, 농가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마늘·양파 재배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가운데, 기계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합천군은 최근 3년간 약 20억 원을 투입해 생력화 농기계 250여 대 보급을 지원했고, 농번기 농기계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화율이 가장 낮은 파종·정식·수확 단계 개선을 위해 군은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 주관 ‘마늘·양파 종횡무진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관 기계화 실증을 추진했다. 선도 농가와의 간담회, 교육 등을 통해 축적한 현장 노하우는 농진청 마늘 기계화 재배 매뉴얼에 ‘합천군 우수 사례’로 반영돼 전국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군은 마늘 종구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지역 농협·생산자 단체와 협약을 맺고 주아 종구를 농가에 지속 보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40톤의 우량 종구가 보급됐고, 올해도 지원이 이어진다. 양파는 이상기후로 재배면적 감소 우려가 커지자 종자대를 지원해 적정 재배면적 유지와 농가 부담 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합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대표 작물인 마늘과 양파 생산을 위해 생산자 단체와 유관 기관과 협의하여 지속적으로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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