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사이버보안 플랫폼 '해큰', 한국 진출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8-08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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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 신고 보상, 보안 컴퍼런스 등 진행
<사진=해큰>

(이슈타임)곽정일 기자=4차산업시대의 한국시장에서 중요한 점으로 떠오르는 '보안'에 대해 다국적 보안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이트 해커들이 만드는 블록체인 기반 사이버보안 플랫폼 '해큰(Hacken)이 한국 시장 진출을 8일 선언했다.


해큰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보상 체계를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구축, 해킹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플랫폼이다.


해큰 측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 유명 거래소들과 기업들이 최근 사이버 공격에 타겟이 되어 큰 손실을 입었다"며 "해큰은 사후약방문 방식의 대처가 아닌 해킹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해주는 서비스들을 제공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 사이버공격에서 안심하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한국 시장 진출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해큰은 화이트 ▲ 해커들이 버그를 찾고 신고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해큰의 토큰인 'HKN'을 제공하는 '해큰 프루프(Hacken Proof)' ▲ 암호화폐 투자 및 거래에 있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거래소 순위과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해큰 레이팅(Hacken Rating)' ▲ 전 세계 사이버보안 전문가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HackIT 컨퍼런스' ▲ 고객 맞춤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큰 사이버보안 서비스(Hacken Cybersecurity Service)'등 크게 4가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큰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드미트로 부도린은 "최근 한국에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연이어 해킹을 당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비단 가상화폐 거래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기업이 사이버 공격으로 720억달러(원화 약 77조원)에 달한다"며 "이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과 사전 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여 더 큰 피해를 입기 전에 범국가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큰은 사이버 공격 및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력 있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해커톤인 ‘HackIT’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정보보안업계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큰은 화이트해커들을 위한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10월8일부터 11일까지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주제로 우크라이나 키예브에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HackIT’를 개최할 예정이다. HackIT컨퍼런스는 ICO 피칭 혹은 투자자 모집 중심의 블록체인 행사가 아닌 전 세계 개발자와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배워가는 개발자 중심 행사이다. 올해 4회째로 맞은 ‘HackIT’ 컨퍼런스는 비탈릭 부테린이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블록체인 벤처 회사인 ‘펜부시 캐피털’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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