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노회찬 못다 이룬 꿈,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숙제"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7-28 15:19: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6411번 버스 승객들을 따뜻이 보듬을 것"
<사진=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SNS>

(이슈타임)곽정일 기자=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고(故) 노회찬 의원에 대해 "강자가 교만하지 않고 약자가 비굴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이루려던 못다 이룬 꿈을 우리에게 숙제로 남겼다"고 애도했다.


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숙제"라며 "당신이 뚜벅뚜벅 가셨듯이 저희도 뚜벅뚜벅 그 길을 가겠다. 6411번 버스의 승객들을 따뜻이 보듬겠다"고 28일 말했다.


6411번 버스란 지난 2012년 진보정의당 출범 당시 노 의원이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했던 것으로 당시 노 의원은 "6411번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노동자들은 한 달에 85만 원을 받는 `투명인간`으로 살고 있다"며 "사실상 그동안 이런 분들에게 우리는 투명정당이나 다름없었다"고 반성했다.


김 장관은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 많을수록 현실이 된다"며 "그분을 보내드리지만, 우리 모두, 그 꿈 한시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모든 약자의 벗, 노회찬 의원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9시 38분께 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 의원이 아파트 현관 앞에 떨어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17~18층 계단참(계단 도중에서 폭이 넓게 돼 있는 부분)에서 노 의원의 외투와 지갑·신분증, 정의당 명함,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