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슈타임DB> |
(이슈타임)김혜리 기자=한국씨티은행의 인터넷뱅킹이 해킹 같은 범죄로 인한 외부요인이 아닌 단순 프로그램 '오류'로 고객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지난 12일 씨티은행 인터넷뱅킹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기술 장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에서 발생한 72건의 정보기술장애 중 씨티은행이 16회를 기록하며 상당히 높은 사고 발생율을 나타냈다.
정보기술장애는 해킹, DDOS 공격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IT보안사고와 달리 프로그램 오류만으로 발생한 사고인 탓에,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언급했던 '디지털 영업 적극 강화'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점포 수를 75% 줄여 126개 점포 중 90곳을 통폐합했다. 당시 박 행장은 "지점 이용률이 10년 전 38%에서 지난해 6%, 지난해 1분기 5%로 추락하는 상황에서 무게 중심을 비대면으로 옮기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고 설명했다. 이후 2020년까지 신규 고객의 80%를 디지털 채널로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씨티은행이 디지털화의 첫 단추인 인터넷뱅킹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문제점을 찾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접속 지연이나 일시적인 장애로 아직까지 피해 사실로 접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민 의원 측은 "일시적인 장애라해도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피해 사실이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이번 사건에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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