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정종철이 '옥주부' 탄생 비화를 밝혔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코미디언 정종철이 '옥주부' 탄생 비화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정종철은 주부로서의 삶에 대해 근황을 전했다.
정종철은 "제가 낚시, 사진 등에 빠져 있었는데 살림의 매력이 끝이 없더라. 살림은 끝도 없고 해도 해도 티가 안 나서 도전하게 되는 장르"라고 표현했다.
이날 정종철은 '옥주부' 탄생 이유로 아내의 편지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정종철은 2006년 6살 연하 탤런트 황규림과 결혼했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육아와 집안 살림을 모두 맡게 된 황규림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했지만 정종철은 오랫동안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날 아내한테 가방 안에 편지가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덜컥 겁이 났다. 편지가 아니라 유서였다"라고 말했다.
편지에는 '오빠는 남편 혹은 아빠가 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나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오빠는 가족보다 오빠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종철은 편지를 읽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아내에게 전화해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앞으로 아내의 곁에 있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종철은 "'옥동자' 한참 할 때 사람들이 전성기라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이 전성기라 생각하고 가장 행복하다"며 "업무분담은 직장에서나 하는 것이다. 결혼하고 나면 가정이 이뤄지지 않나. 가정이 이뤄지면 네 일과 내 일이 따로 없다. 서로 도우면서 사는게 아니고 내가 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혀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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