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캉스.(사진=게티이미지) |
(이슈타임 통신)오지민 기자=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여행의 트렌드가 국내보다는 해외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해외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짠내투어`, `배틀트립`등 은연중 시청자들에게 해외여행을 권장하는 프로그램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면 갈 곳은 많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에도 볼거리·즐길 거리가 해외 못지 않다는 것. 국내 각 지자체들은 다가오는 휴가 시즌을 맞아 특산물홍보 축제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 중이다.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네이처월드에서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이색 테마를 토대로 다음 달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열흘간 태안 백합꽃 축제가 펼쳐진다. 3만 5000평 규모의 축제장에서 백합과 함께 가우라, 메밀, 샐비어, 해바라기 등 다양한 여름꽃들이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최근 이색 여행지로 떠오르는 제주도에서도 축제가 예정돼 있다. 다양한 허브식물과 수국, 백합 등 화훼식물이 자라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제주허브동산에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라벤더 축제가 열리고 있다.
단순 구경만 하는 정적인 바캉스를 넘어 활동적인 바캉스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축제도 마련돼 있다.
국내 최대 산악자전거 동호인축제인 `280 랠리(Rally)`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무박 2일로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280 랠리는 산악도로 위주로 구성된 280㎞를 36시간 이내에 자전거로 완주하는 랠리다. 코스는 ▲ 영남알프스 신불산 ▲ 사자평 ▲ 정족산 ▲ 문수산 ▲ 무룡산 ▲ 치술령 ▲ 백운산 등 지역 대표 산과 생태관광 도시의 면모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쇼핑족들을 위한 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프랑스 디자인의 여성용 구두와 가방 등을 판매하는 `블랙마틴싯봉`은 국내 런칭 6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 단 하루만 `6월에 다준다`를 모토로 `준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준다페스티벌`은 슈페리어홀딩스가 전개하는 블랙마틴싯봉이 매년 6월 단 하루 토요일에 펼치는 축제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슈즈, 핸드백을 비롯해 대표 아이템들을 1+1+1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많은 국민이 해외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여행자 수는 26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가 5175만 3820명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의 여행자가 해외를 방문한 셈이다.
한 시민은 이슈타임과의 통화에서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같은 돈을 내고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이 더 색다르고 뜻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려보면 도시별 관광명소나 축제, 페스티벌 등 즐길 거리가 많다.
`힐링`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의 키워드가 유행되고 있는 요즘, 해외를 선호하기에 앞서 국내에도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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