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靑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분노의 장어집'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06-09 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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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한 서울 뚝섬의 한 장어집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게시물이 등장했다.


9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식약처 및 담당 기관의 대대적인 식당 위생점검과 불시점검의 시행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식약처의 대대적인 위생단속을 촉구한다. 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수동 뚝섬 편에서 나타나 있듯이 현존하는 자영업 식당들의 위생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에 따른 식약처의 대대적인 위생단속과 더불어 불시점검을 상시 시행해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수동 뚝섬 골목 편에서는 장사의 기본도 안된 사장님들의 모습에 분개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일 심각했던 가게는 장어집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장어요리를 시식하더니 곧바로 뱉고 장어 가시를 들어보였다. 손질도 제대로 안된 장어 상태에 분노했고 맛 자체도 혹평했다. 페루산 장어를 쓰면서 다른 식당보다 비싸게 팔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식자재 관리는 더욱 엉망이었다. 냉동 고등어를 초벌한 뒤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꼼수 장수’에 백종원은 분개했다. 장어 관리 역시 엉망이었다. 소라와 문어는 해동이랍시고, 상온에 보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 이후 한 네티즌은 "손님이 오히려 돈을 받고 먹어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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