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만기출소하고 나오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사진=YTN캡처) |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형기를 채우고 오늘 구치소를 나왔다. 문고리 3인방(이재만, 안봉근) 중 정 전 비서관이 지위가 가장 높았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막중한 책무를 맡아서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16년 10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정 전 비서관은 검사에게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조력을 받은 것에 대해 "상당히 자주 했다"며 "일단 대선을 포함해 선거 때는 온갖 진짜"라고 언급 후 "당선된 이후에도 처음에는 많이 했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15일 법원은 정호성에게 공무상비밀누설죄와 관련 일부 유죄를 인정하면서 징역 1년 6월 형을 선고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은 기각했고 지난달 대법원은 형량을 확정했다. 정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비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법원이 확정한 것이다.
실제로 정호성 전 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 씨와 만난 자리에서 녹음한 음성을 들어보면 최 씨가 대통령 주재 회의를 열라고 지시하고 발언 내용까지 일일이 수정한 내용이 담겨있다.
만기출소한 정호성 전 비서관, 그러나 그의 시간은 아직 끝났다가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아직 다른 혐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 전 비서관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아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과 함께 1심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그는 이미 검찰에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았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돼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보좌한 정호성 전 비서관은 연설문 작성과 기록, 정무 기획 등을 맡아 처리해왔으며, 2007년 대선후보와 2012년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고리 3인방 중에서 가장 젊지만, 권력서열은 제일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서류 중 가장 비율이 높았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최순실에게 연설문 등을 건네준 것으로 지목됐다. 문고리 3인방이라는 별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는 약속이나 제출하는 서류들이 그 3인방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해서 생긴 별명이다.
한때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었던 사람 중의 하나였던 정호성 전 비서관, 그는 4일 출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 나오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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