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트로트 가수이자 트로트 제작자인 신웅 씨가 성폭행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사진=신웅 앨범 재킷] |
(이슈타임 통신)서다은 기자=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로트 제작자 신웅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작사가 A씨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이의 심경을 담은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 갤러리에는 '미투 성폭력 피해자의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을 신웅 성폭력 피해 작사가 A씨의 아들이라고 밝히며 "억울해서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해당 글에서 A씨의 아들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제가 글을 남기는 이유는 분노의 꼭대기에 놓여 있는 지금, 답답한 심정을 푸념하고 터져 버릴 것 같은 감정을 글로 다스리고자 함"이라면서 피해자와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분노를 토로했다.
작성자는 "내 것을 빼앗긴 피해자임에도 돈이 앞서는 소송에서 져서 병을 얻어 돌아가시는 것을 저희 가족들은 똑똑히 봤다”면서도 "미투 운동으로 옳은 판단과 정의로움을 가진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힘을 얻고 약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며 싸움을 계속해나갈 의지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출연, 신웅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A씨는 "지난 2014년 겨울 함께 음반 작업을 하던 중 신웅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고, 급기야 성폭행 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자 A씨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제작자가 신웅임을 밝혔다.
이에 신웅 측은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년여 기간 동안 작곡가와 작사가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강간이 아닌 불륜 관계임을 주장했다. 그는 "미투 운동의 분위기를 이용해 강간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불륜의 죄 값은 어떤 처벌도 받아 마땅하다"고도 말했다.
'신웅 성폭행 미투 폭로' 논란이 커지자 12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단을 꾸렸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문체부가 공동으로 구성한 문체부 특별 조사단은 문화 예술계 전반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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