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스태프 폭로 "딸 같으니 뽀뽀해달라…강제 입맞춤"

김대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2-26 16: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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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덜미와 뒤통수 붙잡고 입맞춤했다"
조재현에 대한 스태프의 추가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SBS '아빠를 부탁해'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배우 조재현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26일 SBS funE 측은 4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스무 살이었던 A 씨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막내 스태프로 일했다.


조재현은 A 씨를 '막내야', '막내 스태프야'라고 부르며 안마를 요구했으며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손을 잡기도 했다.


또한 조재현은 A 씨에게 "나랑 아버지가 한 살 차이네"라며 "내 아들은 스케이트를 하고 있고 딸은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데 딸이 정말 좋다. 며칠 지내보니까 네가 꼭 딸 같다. 그러니 뽀뽀를 해달라"고 입술을 내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조재현의 요구를 몇 차례나 거절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뽀뽀를 요구했다.


A 씨는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볼에다가 살짝 하겠다"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그러나 조재현은 그 순간 A 씨의 목덜미와 뒤통수를 붙잡으면서 자신의 고개를 꺾고 입맞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 씨는 사건 이후 드라마 현장에서 조재현을 피해 다녔고 촬영장도 떠났다.


A 씨는 "그렇게 유명한 배우가 나와 같이 아무 힘도 없는 스태프를 상대로 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최근 미투 운동을 보면서 내가 용기를 내야 다른 사람들도 용기를 낸다고 생각을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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