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배우 조민기가 여학생뿐 아니라 남학생들도 성희롱 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학생들 역시 조민기 교수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주대학교 출신이자 현직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기존 송하늘 양이 이야기했던 것은 모두 사실이고 제가 조금 더 아는 사실들을 제보하겠다"며 "연극 제작 실습을 할 때 남학생들에게도 성적 수치심을 불어 일으키는 말들을 서슴없이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남학생들에게도 "너 이래가지고 XX는 하겠냐" "모기XX냐" 등의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가 하면 CC인 학생들에겐 "XX할 때 좋냐" "몇 번이나 했냐" 등 말도 안 되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민기 교수는 학교에서 왕으로 통했고 각 학번마다 내 여자가 있었다. 사진이 취미인 조민기 교수는 여학생들에게 사진촬영을 하러 가자는 빌미로 단둘이 일본 여행을 가자하고 방학 중에 따로 연락도 하고 그렇게 괴롭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조민기는 애초 해당 폭로에 루머라고 밝혔지만 사태가 심각해지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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