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배우 김지우가 미투 캠페인(#MeToo·나도 당했다)에 동참했다.

김지우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7살 때부터 방송일을 시작하면서 오디션에 갈 때마다 혹은 현장에서 회식자리에서 당연하듯이 내뱉던 남자, 여자 할 것 없는 '어른'들의 언어 성폭력들을 들으면서도 무뎌져 온 나 자신을 36살이 된 지금에야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입장에서 이런 일들에 무뎌지게 돼버리는 상황까지 가는 세상이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깊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우는 "당신네들의 가족이 있는 것처럼 당신들이 유희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엄마, 딸, 누나, 동생, 가족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음 담아 지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Metoo', '#WithYou' 태그를 통해 미투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미투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스의 하비 와인스틴 사건 폭로로 시작된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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