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사과, "주영훈 몰카, 지인이라 생각…조롱 의도 없었다"

김대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2-20 09: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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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인 걸 알았다면 그런 댓글 달지 않았을 것"
이정민이 주영훈 일반인 몰카 조롱 동조에 대해 해명했다.[사진=이정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이정민 KBS 아나운서가 주영훈의 일반인 몰카 조롱에 동조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아나운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착잡한 마음으로 글을 쓴다. 저는 주영훈 씨가 올린 영상 속 인물이 모르는 사람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리는 켜지 않은 채 보았기 때문에 당연히 본인이거나 동행한 지인 중 한 명일 거라고 판단해 댓글을 달았던 거였다"며 "음성이 들렸거나 일반인인 걸 알았다면 그런 댓글은 당연히 달지 않았을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아나운서는 "해명을 해서 오히려 일을 키울 것 같다는 염려에 한 분 한 분께 메시지를 보냈었는데 괜한 오해만 더 불거지는 것 같아서 올린다"면서 "누굴 조롱하거나 비아냥거리려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사 내용을 보고 상황을 알게 돼 무척 당황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주영훈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종국이 부릅니다. 제자리걸음"이라는 글과 함께 일반인이 수영장에서 튜브를 끼고 수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일반인 몰카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 아나운서는 해당 영상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 주영훈은 논란이 커지자 "경솔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깊게 반성하겠습니다"는 글을 남긴 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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