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페터, 창경궁 역사에 "日, 한국인 멸시한 것"

김대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9 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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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일제강점기 시절 동물원으로 사용돼
페터가 창경궁의 아픈 역사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독일인 페터가 창경궁의 아픈 역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에 재방문하게 된 독일, 멕시코, 인도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독일 친구 페터는 사정상 함께 하지 못한 마리오와 여권을 두고 온 다니엘을 뒤로하고 먼저 한국으로 떠났다.


홀로 한국에 도착한 페터가 향한 곳은 창경궁이었다.


창경궁은 일제강점기 시절 동물원으로 사용된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가이드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페터는 "궁을 원숭이 집으로 사용하다니, 이는 일본 사람들이 한국인을 멸시하려고 한 것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런 역사적인 건물이 재건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이곳에 원숭이 집 같은 우리를 만들었다는 건 정말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출신 방송인이 자신의 친구들을 한국에 초대해 따로 또 같이 여행하는 신개념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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