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공식입장 "학위 취소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김대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8 13: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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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비논문학위 심사 절차 통해 학위 취득한 것으로 알아"
조권 측이 석사 학위 취득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사진=조권 인스타그램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가수 조권 측이 석사 학위 취득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7일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학위가 취소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조권은 2015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 아트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8월 16일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했다"며 "조권은 본 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학교 측의 안내에 따라 비논문학위(졸업공연) 심사 절차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된 졸업공연 세부 규정에 대해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담당 지도교수 측에 확인 한 결과 '졸업공연에 대한 세부 규정은 없다. 조권의 경우 특수 대학원이기 때문에 과목 이수나 공연으로도 학위 이수가 가능해 공연으로 대체됐다. 보도된 바와 같은 졸업공연 세부규정에 대한 내용을 우리 교수님들도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조권은 비논문학위 심사 때 5월 6일 공연 예정이었으나 일정상 부득이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었음을 밝혔다"며 "심사에 참여한 교수진은 나중에라도 영상을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 논문학위 심사에서 추후 공연영상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조권 본인의 불찰이다"라며 "당시 심사에서 졸업이 결정된 상황이라 추가 지시사항 이행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보도된 영상은 지난 2일 조교실에서 연락이 와서 SBS에서 취재 중임을 알렸고 추가로 제출된 영상을 학교 측에선 보유하고 있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영상을 새로 찍어 제출하라고 해 조교의 입회 하에 경희대학교 평화노천극장에서 새로 찍어 제출된 영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BS는 6일 오후 유명 아이돌 가수가 기준에 못 미치는 허술한 공연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보도에 등장한 모자이크 사진이 조권의 앨범 재킷과 흡사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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