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 "김성주, 고맙지만 내부 캐스터 활용할 것"

김대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1-17 17: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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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분이나 과도하게 활용…본인도 불편할 것"
최승호 MBC 사장이 김성주에 대해 고마운 분이라고 평가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최승호 MBC 사장이 방송인 김성주에 대해 언급했다.


최승호 사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한 달 간의 소회와 추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승호 사장은 MBC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한 김성주 전 아나운서에 대해 "김성주 전 아나운서는 그동안 MBC를 위해서 큰 기여를 해줬다"며 "고마운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MBC 내부에도 스포츠 캐스터들이 활약을 많이 하고 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들이 많았지만 회사 경영진이 의도를 갖고 자사 캐스터를 배제했다"며 "김성주 캐스터도 물론 훌륭한 분이지만 과도하게 활용된 부분이 있어 본인도 불편하게 생각할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승호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내부 캐스터들이 돌아와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승호 사장은 지난 1986년 MBC에 입사해 '경찰청사람들', 'PD수첩' 등을 연출했으며 2012년 MBC에서 해고된 뒤 뉴스타파로 이직해 '자백', '공범자들'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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