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0년 당시 홍준표 의원실에 '척당불기' 액자가 걸려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MBC뉴스]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관련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됐던 '척당불기(倜儻不羈)' 액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척당불기는 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서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음을 뜻한다.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홍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재판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실에서 '척당불기'라는 글자가 적힌 액자를 봤다"고 진술했다.
이에 홍 대표는 해당 액자는 의원실이 아닌 방 대표실에만 걸려 있다고 반박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22일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6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척당불기' 액자는 당시 의원실에 걸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MBC는 2010년 8월 4일과 10월 19일 홍 대표가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에서 있던 기자회견 영상을 공개하며 '척당불기'가 적힌 액자가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MBC 기자가 홍 대표를 찾아가 '척당불기 액자가 2010년 (의원실에) 있었다는 영상이 발견됐다"고 이야기하자 홍 대표는 "MBC가 참 이상해졌네"라고 답한 뒤 떠나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는 성 전 회장이 지난 2015년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정치권 인사 8명의 이름과 오고 간 금품 액수로 추정되는 자필 메모를 남긴 채 목숨을 끊으며 불거졌다. 홍 대표 역시 연루 의혹이 제기됐으나, 대법원은 지난 22일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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