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전당원 투표 추진, 사당화·독재적 발상"

장동휘 / 기사승인 : 2017-12-20 1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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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과 당 소속의원들에 전쟁 선포한 것"
박지원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의 전당원 투표에 대해 당원과 당 소속의원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전(全)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한 데 대해 "한마디로 당원과 당 소속의원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생각하고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 사당화, 독재적 발상이다. 통합 추진을 위한 모든 꼼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대표는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동안 수없이 거짓말을 하고, 통합관련 여론조사도 당내 측근을 통한 비밀조사를 하고, 유승민 대표를 만나 통합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하더니 결국 만난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지도자가 국민과 당원, 그리고 소속 의원들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과 노동조합은 다르다. 국민의당은 임금단체협상 추인을 노동조합 위원장 거취와 연계하는 노동조합이 아니다"라며 "바른정당과 통합 여부를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해 전당원투표를 하자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다. 당원들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당에 금을 쩍쩍 가게하고 재신임과 통합을 물어서 무엇을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대표는 "당을 반으로 갈라놓고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전당원 투표를 즉각 중단하시라. 당원과 국민을 볼모로 더 이상 분열의 게임을 하지 말라"라며 "호남 중진들의 거취 운운하는 것도 결국은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당을 나가라는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려는 통합 반대 노력을 구태로 몰아가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가증스러운 발상이다. 더 이상 잃은 것 없는 안철수 대표 자신의 거취를 담보로 당의 진로를 협박하고 운명을 결정하라고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대표직위와 권한을 모두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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