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최승호 PD가 MBC 사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승호 PD는 20일 자신의 SNS에 "26년은 안에서 MBC를 지켰고 5년은 밖에서 MBC를 지켜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곳에서 일할 때 MBC는 저의 자부심이었고 밖에서 바라볼 때의 MBC는 깊은 고통이었다"라며 "다행히 국민의 힘과 내부 구성원의 분투로 겨우 MBC를 되찾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공영방송 MBC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방송'이 돼야 한다"라며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방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MBC를 재건해 이 같은 공적 책임을 수행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라며 "그 일을 하기 위해 MBC 사장 공모에 나서고자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최 PD는 1986년 MBC PD로 입사해 '경찰청사람들', 'PD수첩' 등을 연출했으며 지난 2012년 MBC에서 해고된 후 뉴스타파로 이직해 영화 '자백', '공범자들'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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