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액·상습 체납자 3082명 명단 공개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17-11-15 16: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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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액 총 1690억 원…강력 체납처분 실시 예정
경기도가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3082명의 명단을 공개한다.[사진=경기도청]

(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경기도가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3082명의 명단을 경기도보, 위택스(지방세 납부 사이트) 등에 공개한다.


경기도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00만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은 상습 고액 체납자 3082명에 대해 명단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개인 2452명, 법인 630개로 체납액은 개인 1048억 원, 법인 642억 원 등 총 1690억 원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고액·상습 체납자에 명단 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6개월간 소명기간을 줬다.


도에 따르면 이 소명기간 동안 총 970명이 172억 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체납자 명단은 소명기간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체납자다.


전영섭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함께 출국 금지, 신용정보제공 등 행정제재와 재산 압류, 강제 공매, 가택수색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의적 재산은닉, 지방세 포탈 행위자는 조사·고발 등의 강력 조치를 취해 성실 납세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액체납자 명단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공개 내용은 체납자 성명, 상호(법인명, 대표자), 나이,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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