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구직지원금'의 2차 모집이 6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서며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2017년도 제2차 청년구직지원금'의 신청자 1900명을 모집한 결과 최종적으로 1만1646명의 신청자가 접수해 6.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은 경기도 연정(聯政)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로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 2차 모집부터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공고일 기준 현재 경기도 거주 청년으로 신청대상을 확대했으며 청년들의 편의를 위해 제출 증빙서류를 대폭 축소했다.

도는 우선 신청자들의 구직활동계획,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경기도거주기간을 고려해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10월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 합격자가 선정되면 오는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사업내용, 카드발급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1월 말부터 매월 50만 원 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체크카드(청·바·G)를 발급한 뒤 구직활동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한 경우 통장에 지원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아울러 경기도는 금전적 지원 외에도 전문상담사를 통해 상담·취업알선·창업지원 등의 비금전적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청년들이 취업 장애요인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내 복지 서비스 및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영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짧은 접수기간임에도 많은 청년들이 문의 및 신청한 것으로 볼 때 높은 청년실업률 속에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선정된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