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배당 도입 이후 '성남사랑상품권'의 유통량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성남시청 제공] |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13일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이 청년배당 도입 이후 유통량은 1.8배 늘고 회수율은 9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서점·학원 등 7679곳 성남지역 가맹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남사랑상품권 유통량이 증가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도 자연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남사랑상품권 판매처인 성남농협은행의 분석자료를 보면 2015년 133억원이던 성남사랑상품권 판매량은 2016년 249억원으로 116억원(87%) 늘어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2016년부터 성남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해 재산·소득·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원(연간 100만원)씩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청년배당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만 청년 1만7745명에게 청년배당으로 102억230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했는데 이것이 지역화폐 유통량을 249억원으로 늘리는 주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성남시가 지난해 3월 말 시행한 1분기 청년배당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에서 청년배당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청년이 40.9%로 가장 많았고, 자기 계발비(17.9%), 여가문화비(11.1%)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청년배당을 받으면서 돈보다 더 소중한 자신감을 얻었다", "사회가 처음으로 나라는 존재를 돌아봐 줬다" 등의 호응을 보이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광호 성남시 유통행정팀장은 "사업 초기 청년배당과 성남사랑상품권의 사용 용도를 몰라 온라인상 판매가 이뤄지는 일부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 "성남시가 중고 거래 사이트 운영자들과 협조해 1년 9개월여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본 결과 사업 초기 빠른 시간 내에 온라인 거래가 자취를 감춘 이후 현재 부당거래는 없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아동수당(연간 566억원) 등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어서 지역화폐 유통량은 1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경남
[포토뉴스] “속이 빨갛네!”…산청군 엔부사과 본격출하
정재학 / 25.11.06

사회
경북교육청, 교육부와 함께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 실시
프레스뉴스 / 25.11.06

사회
홍천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 개최
프레스뉴스 / 25.11.06

사회
횡성군-한국농어촌공사, 안흥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 위‧수탁 협약 체...
프레스뉴스 / 25.11.06

정치일반
오영훈 제주도지사, 통일부 장관과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논의
프레스뉴스 / 25.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