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파문 맥도날드…이번엔 집단 장염

정준기 / 기사승인 : 2017-09-02 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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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7명 교사 1명 장염, 1명 현재까지 입원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초등학생들이 집단 장염 증세를 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일명 '햄버거병'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들이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버거를 먹은 7명의 초등생과 교사 1명이 장염 증세를 보여 28일 맥도날드 측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 명은 1일 현재까지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고객들이 필요한 진료와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즉각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병원 진단 과정에서 병원균 등이 발견되는 경우 매장이 아닌 해당 병원에서 당국에 알리도록 규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맥도날드는 앞서 지난 7월 아이가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된 바 있다.


이후 비슷한 사례를 겪은 가족들의 추가 고소가 이어지면서 피해 아동은 총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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