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자헛, 지속된 실적악화에 결국 지분 100% 매각

정준기 / 기사승인 : 2017-08-31 13: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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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영업이익 적자
한국 피자헛이 실적 악화로 투자회사 오차드원에 팔렸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한국 피자헛이 투자회사 오차드원에 팔렸다.


한국 피자헛은 31일 미국 염(Yum!) 브랜드가 보유한 한국 피자헛 지분 100%를 (주)오차드원에 매각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합의에 의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차드원은 이번 한국 피자헛 인수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관계사인 (주)케이에이치아이는 인수합병·벤처투자·PE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자문 업무를 진행해온 국내 투자회사다.


한국 피자헛의 경영진·고용인력·가맹점과의 기존 계약은 변함없이 유지하기로 해 당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85년 이태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피자헛은 창립 이후 국내 피자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전국에 3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2000년대 후반 들어서면서 저렴한 피자 브랜드의 등장과 도미노, 미스터피자 등 기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커지며 실적이 악화돼 2013년부터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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