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 개막...中 배우 증지위ㆍ장국립ㆍ오지우 내한 예정

이지형 / 기사승인 : 2017-08-30 03: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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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교류와 양국관계 개선에 에 큰 의미가 있는 행사로 주목 받아
[사진=한국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3년여 동안 개막을 준비했던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가 오는 9월 16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사)한중국제영화제(이사장 조근우) 사무국은 "증지위, 장국립, 오진우 등 유명 중국 배우를 비롯해 대만 영화배우 판쯔위와 홍콩 영화제작자 겸 배우 소지홍 등이 한중국제영화제 참석을 공식 통보해 왔다"며 "이밖에도 려명, 왕신, 왕조현 등도 현재 섭외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중국제영화제를 위해 중국 조직위원장 롱위시앙(龍宇翔)이 직접 나서 중국 유명 배우들의 섭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롱위시앙은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이자 중국 사랑봉사위원회 주석으로 지난 16일 베이징을 방문한 조근우 이사장을 만나 중국 조직위원장 직책을 수락한 바 있다.


그는 중국 외교부 중한경제발전협회 부회장 재직 당시 한중외교협정, 한중경재교류, 항공해운협정 등 양국 간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롱 주석으로 인해 사실상 중국 정부가 이번 한중국제영화제 주최자(Organizer) 자격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관심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에 한중국제영화제를 통해 한중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의 장을 이루며 사드 배치로 인해 단절되다시피 했던 한중국 문화교류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조근우 이사장은 "현재 한중관계에 일시적으로 안개가 드리워졌지만 조만간 걷힐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중국 조직위원장을 수락한 롱위시앙과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양국관계 개선에 일조하자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롱 주석은 한중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한중국제영화제가 한중 문화교류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제를 통해 양국 배우들이 단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영화제로 양국 영화배우들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갔으면 졸겠다"며 "우리는 친구이자 이웃이다. 좋은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문화를 함께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는 9월 16일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리며 영화제부터 본상 시상식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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