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김광석'의 시사회가 진행되면서 '김광석 타살의혹' 재조사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사진=BM컬쳐스] |
이달 말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시사회가 전국적으로 한창인 가운데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 '김광석 타살의혹'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광석'은 영화 '다이빙벨'을 연출한 MBC 기자 출신 이상호 감독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썼다.
지난 2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상영 후 진행된 GV에서 관객들은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자신을 경찰청 산하 범죄분석관 출신 정년 퇴직자라고 소개한 관객 김모 씨는 "영화에 제시된 자료만으로도 99.9% 타살이 확실하다"며 "최초 목격자인 아내 서해순씨에 대해 혐의점을 두고 다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재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서해순 씨가 변사 현장을 훼손해 초동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겠으나, 이제 보니 기본적인 사실 관계만 확인했어도 충분히 의혹이 해소될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CGV 대전 탄방에서 진행된 GV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자신을 28년 경력의 강력팀 형사라고 소개한 관객 최모 씨는 "같은 경찰이지만 서해순 씨의 진술이 모순되는 점이 많은 데도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의 수사의지가 없었던 듯 하다"며 "늦었지만 반드시 다시 짚어봐야 할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김광석'을 관람한 박영수 특검 역시 "김광석 변사사건에 그동안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상호 감독은 "김광석이 자살했다고 주장했던 부인 서해순 씨가 제시한 근거가 허위로 확인됐고, 영화를 통해 당시 서씨의 부적절한 처신들 마저 드러난 만큼, 이제 고인과 팬들 앞에 그녀가 답해야 할 순서"라고 지적했다.
이상호 감독은 20년 간 김광석 타살의혹을 추적해 영화를 완성했다.
영화 '김광석'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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