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첫 내한…완벽한 공연에도 욕 먹는 이유

정준기 / 기사승인 : 2017-08-16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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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3시간전 입국, 공연후 바로 출국 등 일본 공연 태도와 비교돼
아리아나 그란데가 첫 내한 공연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선보였지만, 무성의한 팬서비스로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캡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첫 내한 공연이 열렸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독보적인 가창력과 무대 퍼포먼스는 국내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지만, 무대 준비 단계부터 보여진 무성의한 태도 때문에 씁쓸함을 남겼다.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3시간 전 입국했다.


물리적으로 리허설이 불가능한 시간이었다.


따라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음향만 체크한 뒤 무대에 올랐다.


앞서 일본에서 진행된 공연을 위해 5일 전 입국해 충분한 준비시간을 가진 것과 비교되는 지점이다.


리허설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인지 공연 초반 음향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일본 공연을 마친 뒤 14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콘서트를 주최한 현대카드 측은 "폭우로 인한 김포공항의 기상 문제로 착륙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입국이 지연되면서 특히 65만원의 거액을 지불한 VIP 관객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 패키지에는 콘서트 전 아리아나 그란데와 백스테이지에서 만나 사진을 찍는 '밋앤그릿' 행사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늦어진 일정 때문에 행사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환불을 요구한 일부 VIP 관객들과 달리 아리아나 그란데를 만난 관객들도 피해를 입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를 만난 관객들은 스탠딩석 우선 입장이 가능한 티켓으로도 우선 입장을 보장받지 못했다.


팬서비스 역시 달랐다는 지적이다.


일본 공연에서는 일본어로 인사를 전한 것은 물론 공연 직후 SNS에 일본어로 감사글을 남겼다.


반면 한국 공연 이후에는 "서울은 마법 같았다. 오늘 밤 당신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에너지에 감사한다"는 내용을 영어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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