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평균보다 청년·여성 고용 낮아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8-13 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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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노동시장 정책 확대해야 한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청년과 여성 고용이 미진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청년과 여성 고용이 미진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 '고용률 및 노동시장정책의 OECD 비교와 시사점'을 발표하고 2015년 기준 한국이 OECD 국가보다 청년과 여성 고용이 미진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1.5%로 OECD 국가의 같은 연령대 고용률 평균 51.8%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반면 30~64세 고용률은 한국이 74.3%로 OECD 국가 평균 72.3%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의 세대 간 고용률 격차는 OECD 국가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OECD 국가보다 여성 고용률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한국이 55.7%, OECD 국가 평균이 58.6%였다.

반면 15~64세 남성 고용률은 한국이 75.7%, OECD 국가 평균이 74.2%였다.

이를 토대로 분석하면 한국의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0% 포인트로 OECD 국가 평균인 15.6% 포인트보다 훨씬 크다.

성별과 연령대를 함께 고려해 고용률을 비교했을 때는 한국의 15~29세 남성 고용률이 39.8%로 OECD 평균 56.4%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0~39세 여성의 고용률 역시 OECD 국가 평균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한국 여성 고용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가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은 청년층과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적극적으로 노동시장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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