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내부 폭로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MBC 양윤경 기자는 2일 미디어오늘을 통해 배현진 아나운서와 작은 갈등을 겪었다가 부당한 인사를 발령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양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과 화장을 하는 배 아나운서를 향해 "물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배 아나운서는 "양치하며 물을 쓰는 것도 선배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했고 몇 번의 말이 오간 뒤 "내가 MBC 앵커인데 당연하죠"라는 말을 남기고 퇴근했다.
다음날 출근한 양 기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경위서를 써야만 했다.
이에 대해 양 기자는 "당장 인사가 나진 않았지만 정기 인사 때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났다"며 "경영 쪽 지인으로부터 블랙리스트에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배현진 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초에는 전 MBC PD였던 최승호 뉴스타파 PD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뉴스데스크 앵커인 배현진 씨는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배 아나운서에 대한 글을 남겼다.
당시 최승호 PD는 "김재철 씨 다음으로 (MBC) 사장이 된 김종국 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 (김종국 사장) 본인이 쫓겨났다"라며 "배 앵커를 교체한 것이 김 사장이 쫓겨난 결정적 이유라는 말이 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배 앵커가 이토록 장수하는 이유는 아마도 2012년 파업 도중에 대열을 이탈해 돌아갔다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라며 "반면 파업에 끝까지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축출됐다. 이제 이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현진 앵커는 2008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0년 6월 월드컵 특집 주말 뉴스데스크 방송부터 앵커로 합류했고 2012년 MBC 노동조합 총파업 당시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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