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금리 2배 급등…7년 만에 기업 앞질러

한수지 / 기사승인 : 2017-07-22 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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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 대출금리 대기업보다 0.13%p 높아
가계대출금리가 7년 2개월 만에 기업대출금리보다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은행에서 가계가 돈을 빌리면 대기업보다 비싼 이자를 물어야 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대출 기준)는 지난 5월 현재 연 3.47%로 집계돼 기업대출금리 연 3.45%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다.

4월엔 가계대출금리가 3.41%, 기업 대출 금리가 3.42%로 기업대출금리가 높았다.

하지만 한 달 새 가계대출금리 상승 폭(0.06% 포인트)이 기업대출금리 상승 폭(0.03% 포인트)의 2배에 달하는 등 급격하게 오르면서 금리가 역전됐다.

가계대출금리가 기업대출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2010년 3월(가계 5.80%, 기업 5.74%) 이후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집을 담보로 잡히는 주택담보 대출금리도 3.26%로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0.1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가계 부담이 더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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