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검사 결과 부인했으나 언론 보도 후 변호인 통해 자백
(이슈타임)신혜선 기자=대마초 흡연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배우 기주봉이 혐의를 자백했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의정부지법에서 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고 밝혔다. 기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A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성분 반응 검사 결과 기씨의 소변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기 씨는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기 씨는 자신의 대마초 흡연 의혹과 관련된 언론 보도가 나간 후 최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대마초를 한 번 흡연한 사실이 있다고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은박지에 싼 대마초를 친구 A씨로부터 공급받아 지난 4월께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 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알려진 중견 배우 정재진 씨는 지난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배우 기주봉이 마약 흡연 혐의를 인정했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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