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英 맨체스터 명예시민 추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7-06-15 13: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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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 테러 발생 후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며 대규모 자선 콘서트 개최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국 맨체스터의 명예시민으로 추대됐다.[사진=Guardian]


(이슈타임)송윤희 기자=테러에 맞서 자선공연을 펼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국 맨체스터의 명예시민으로 추대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맨체스터 시의회가 시의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규정을 만들고 첫 대상자로 그란데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 며 참극의 현장인 영국 맨체스터로 다시 날아가 자선공연을 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3)가 맨체스터 시의회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고 미 연예매체들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차드 리스 맨체스터 시의회 의장은 우리 도시에 주목할만한 공헌을 한 인물을 인식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에 적절한 순간 이라며 우리는 맨체스터를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모든 사람은 5월 22일의 끔찍한 사건에 대해 증오와 두려움보다는 사랑과 용기로 반응했다 고 그란데의 명예시민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린 맨체스터 아레나에서는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퇴장하는 도중 자폭 테러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범인을 포함한 23명이 사망하고 6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후 그란데는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지난 4일 마일리 사이러스,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등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테러가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자선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란데는 콘서트를 통해 모인 300만 파운드(약 43억 원)의 기금을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는 데 전액 기부했다.

이 밖에도 그는 테러로 부상 당한 팬들을 직접 병문안해 위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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