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도급계약 마무리 후 본격적 공사 일정 논의 중

(이슈타임)강보선 기자=글로벌 테마파크의 국내 첫 유치 사례인 강원도 춘천레고랜드의 본공사 계약이 체결됐다.

14일 강원도는 춘천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과 시공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사도급계약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진행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대한 논의 절차에 들어갔다.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신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쌓여져 있어 이달 안에 본공사 착공을 시작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그렇게 될 경우 춘천레고랜드는 약 22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9년 1월에 준공, 그 해 상반기 중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본공사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엘엘개발의 관광시설부지 매각 절차도 빠른 시일내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됐던 사업비 문제는 우선 착공 후 주변 관광시설 부지 매각 작업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가 2050억원의 지급보증을 선 한국투자증권과 협의해 일부 조달하는 방안을 협의, 재무조달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도와 도민의 처지에서 최적의 조성방안을 찾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건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도민들께서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만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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