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걸스데이 혜리 "엄마 15년동안 공장일 하셔…나 때문 같아 죄송" 눈물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3-30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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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장인 느낌이 있어 힘들었다"
혜리가 부모님 얘기를 꺼내며 눈물울 보였다.[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쳐]


(이슈타임)김담희 기자=걸스데이 혜리가 부모님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눈물을 보였다.

30일 오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그룹 걸스데이가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데뷔 8년차인 혜리에게 '힘든 시간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혜리는 '난 운이 좋아서 빨리 데뷔를 했다. 빨리 데뷔한 만큼 부족한 실력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항상 가장인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이 힘들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였던 거 같다.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짐이 아닌 원동력이 된 거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혜리는 '평생 효도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고 말하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고 이에 이영자는 '지금은 멋진 집에 사는데도 그런 생각을 하냐'며 안쓰러워했다.

혜리는 '엄마가 거의 15년을 공장에서 일을 하셨는데 그 시간들이 죄송하더라. 엄마의 젊은 시절을 나 때문에 힘들게 보내신 것 같아서. 엄마가 아시면 슬프실 수도 있겠지만 나는 되게 죄송하기도 하면서 감사하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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