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궁에 대체로 "사실 아니다"·"잘 모른다" 답변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시간 30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22일 오전 7시6분께 귀가했다. 전날 오전 9시 25분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곧바로 청사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역대 전직 대통령으로는 최장 시간인 21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받은 후 검찰 청사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바로 차에 올라 타고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자택 차고 앞까지 차를 타고 와 경호원이 열어주는 문으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측근 정치인을 보자 환하게 웃으면서 "왜 나오셨나. 안 오셔도 되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자택으로 들어가기 전 미소를 띤 채로 자신을 응원하던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개 혐의의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확인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추궁에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의혹에 대해선 기본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범의(범죄 의도)가 없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조사 내용과 기록을 검토해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비롯한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시간 30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친 후 귀가했다.[사진=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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