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정형돈 "휴대폰 속 엄마 사진 단 두 장뿐, 자책감"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3-08 09: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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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사진은 몇천 장 있는데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 사진이 딱 두 장"
정형돈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사진=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 방송 캡쳐]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정형돈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에서는 캄보디아로 떠난 4인방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같은 방을 쓰게 된 김성주와 정형돈은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 몸을 뉘었다. 김성주는 집에 있는 아이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지금 이 예쁜 모습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어머니 수술 동의서에 사인만 10번이 넘게 했다'며 '그동안 병원에서는 가족들을 다 모이라고 한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가족들을 다 모이라고 하더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환자실에 어머니가 계시는데 면회시간이 점심 저녁 두 번 30분이다. 그 사이 6시간이 비는데 병원에서 집으로 가기 힘들었다. 혹시 하는 생각에'라며 '하루는 어머니 사진이 너무 보고 싶어 휴대전화를 뒤져보는데 사진이 딱 두 장 있었다. 애들 사진은 몇천 장 있는데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 사진이 딱 두 장 있었다. 그때 너무 자책감이 들더라 그날 면회를 가자마자 의식도 없는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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