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현장 가격 1만원 호가하는 곳도 등장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8일 기준 계란 한 판(특란 중품·30알)의 전국 평균 소매가가 한 달 전(5439원)보다 47.5% 오른 8025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란값이 8000원을 돌파한 것은 aT가 계란값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 판에 5000원 남짓하던 계란값은 지난 8일부터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22일 처음 700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매일 최고가 경신을 지속해 6일 만인 이날 8000원을 넘었다. 5000원대 초반인 닭고기(중품·1kg)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aT 통계는 전국 유통 평균가이므로,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계란 가격은 훨씬 더 비싸다. 실제 경기·인천·충북 등 시중 유통 현장에선 계란 한 판 판매가가 9000원을 넘어섰다. 일부 매장에선 1만원을 호가하는 곳도 있다. 그나마도 물량이 부족해 오후 늦은 시간에 마트에 가면 계란을 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계란 수급 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품귀 현상은 앞으로도 게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AI로 도살 처분됐거나 예정인 가금류 수는 581개 농가, 2719만 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산란계는 국내 전체 사육 규모의 29.1%인 2036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역대 최악의 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8000원을 돌파했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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